여행 갔다 온지 곧 두달이 되어간다. 최근들어 무료함에 자꾸 여행 갔다온게 생각이 나 써보려 한다.
어릴 때부터 해외는 몇 번 갔다 온 경험이 있다. 고등학교는 캐나다에서 나와 어느정도 영어는 가능해 외국인과 대화하는것을 즐겼다. 그래서인지 해외여행에서 영어에 대한 울렁증은 전혀없다.
올해 여름 7월에 군대에서 나와 너무너무 행복했었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나고 군대에서 나온게 맞나 더 이상 그 기분은 느끼지 못했다.
군대에 있으면서 나의 목표는 유럽에 한 번도 안가본 사람으로써 유럽여행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시간은 흐르면서 혼자 가겠다고 다짐은 했었지만 용기가 안났다.
영어도 가능하면서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그리하여 10월에 계획을 잡고
운 좋게 여행 지식 많은 동행 한분 구해
스위스로 출발~!

인천공항이 집과 가까워
공항철도 타러가는 길에 찍어봤다.

옛날에 공항에서 카페 알바를 해봤는데 공항은 확실히 특유의 냄새가 난다.
기분좋은 냄새랄까?



장시간 비행이 오랜만이라 너무 힘들었다... 11시간이라는 시간동안 너무 지루하여
결국 25유로 정도 하는 금액으로
와이파이를 끊어버렸다...
비행기에서 와이파이가 되는게 신기했다 ㅋ
속도는 빠르지 않고 SNS 쓸 수 있을 정도?

아무리 맛이 없다고 해도 나는 음식을 가리지 않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비행기 안에서 먹는거는 어떤 음식이라도 맛있다!
생각해보니 성인이 된 후에는 처음 비행기를 타서 화이트 와인도 시켜 마셔봤다.
비행기에서 마시면 기압으로 더 빨리 취한다는걸 들어 기대하고 마셨다ㅋㅋ (어디서 들어본건 있어서)
나쁘지 않았고 맛있었다. 분위기도 비행기안이라 남다르고 언제 하늘을 날면서 마시겠어 ㅎ


허기가 지기 시작할 때 나왔던 보기엔 그저 평범한 빵.. 허접해서 실망 ㅜㅜ
근데 먹어보니 생각이 바꼈다..
넘 맛있어서 사서 먹고싶을 정도였다.
또 먹고싶다.

확실히 유럽에서 프랑크푸르트가 경유지면서도 관광지인지 수십 대 비행기를 봤다.
이것도 처음 봐서인지 재밌었다. ㅎ
나는 장거리든 단거리든
무조건 창가에 앉아 뷰를 감상한다.
누구는 장거리엔 복도가 맞다고 하지만
화장실가는거 한 번 쯤 양해 구하고
맘껏 뷰 감상하는것이 최고라서

프랑크푸르트까지 11시간정도 비행하고 2시간을 대기하고 겨우 탄 스위스행 비행기..
한국에서 프랑크푸르트 항공기엔 거리두기라 가운데 좌석은 비워져 있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이 탔었다.
하지만 이번 스위스행 비행기는
한국에서 국내선 크기인 비행기로 만석;;
동양인은 나밖에 없었다. ㅜ
유럽 내에선 관광을 많이 가나보다

왜 달려왔을까?
밑으로~

프랑크푸르트에서 비행기가 20분정도 지연된 상태서 예정 시각보다 2,30분이 늦었다.
예정된 마지막 열차 시각은 도착하고부터
5분 남은 상황
처음이라 너무 긴장했다.
거기에 지리도 몰라 너무 걱정됐다.
짐부터 찾고 표지판을 보고 무작정 달렸다.
사람들은 한번 씩 나를 찾아봤지만 의식하지 않고
놓치지 않으려면 달려야 했다.

천만다행으로 기차 도착 3분전에 도착해서 탑승했다.
이것이 여행인가 아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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