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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대전 등산 보문산 여행

by 하엘리 2022. 11. 13.

운동하러 산으로!

아직 20대 초반이지만 20대에 손에 꼽을 정도로 등산을 많이 하는 나... 운동을 좋아해서인지 등산도 재밌다. 올라갈 때의 힘듦이 지금의 나를 더 건강하게 하는 거 같아 그걸 즐긴다. 먼저 보문산에 대해 설명!

 

보문산

보문산은 대전 남쪽에 위치한, 시 중심부에 근접한 해발 457.6m의 산이다. 바로 근처에 한밭 종합운동장과 한화 이글스의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가 위치해 있다. 보문산 정상에는 보문산성이 있고 지하에는 약 3000 평에 달하는 지하 벙커가 있다고 한다. (몰랐던 사실이라 한번 보고 싶다.)

 

 

[11/11 (금)] 

항상 새로운 곳을 갈 때는 설렌다. 갔던 곳 또한 처음 갔던 곳이기에 가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먼저 등산 시작 직후에 찍은 가을 풍경!

붉게-물든-단풍-나무

옆에 공사만 아니었으면 완벽했을 텐데 아쉽다. 그래도 벌써부터 가을 분위기 물씬 났다.

그래서인지 등산 시작 후 저 구간부터 정상까지 가는 내내 너무 좋았다.

여러가지-색-단풍잎

이것이 힐링인가 가지각색의 색깔, 너무 아름다웠다. 문득 캐나다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났다. 단풍 국으로 유명한 캐나다... 갑자기 그 시절이 그리워졌다. 생각해보면 한국도 만만치 않게 가을 단풍이 멋있고 나무도 엄청 많다. 

시루봉에서 바라본 대전시내

젊은 청년 5명, 올라오는 내내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었다. 이유는? 짧고 굵은 코스를 선택했기 때문! 무슨 경사가 너무 높아 조금만 올라도 힘이 들었다. 힘들어 잠깐 쉬면 심장이 터질 듯이 뛰었다. 그러니 사람들이 그 길로 안 다녔나 보다.  힘들게 올라온 보문산 정상, 시루봉! 보문산이 남쪽에 있어서 그런가 북쪽을 향해 대전 시내가 다 보였다. 아쉽게도 이 날에는 날씨는 화창했지만 미세먼지가 있어 뚜렷하게 보지는 못했다. 그래도 날씨가 좋은 게 어딘가 높은 곳에서 밑을 보니 잠시 동안이라도 하늘을 나는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15분 정도 경치 감상을 하고 저 앞에 보이는 보문산성으로 향했다.

갤럭시s22 울트라 100배줌

가기 전에 내 휴대폰으로 백배 줌을 하여 봤는데 잘 찍혔네? 그림 같다. 

대전 시내 경치 풍경

시루봉에서 보문산성까지는 1km정도로 대략 10분 정도 걸린 듯하다. 보문산성에서 보니 대전 시내가 더 잘 보이고 더 예뻤다. 그리고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 아니 더 가까워졌다. 밑에서 지낼 때는 대전 엄청 커서 가는 길도 엄청 멀어 보였는데 위에서 보니 크긴 크다. 근데 한눈에 다 보일 정도로 작게 보이기도 한다. 역시 하늘 위에서 보면 인간은 정말 작은 존재다. 여기서도 풍경 감상을 하고 받았던 스트레스가 많이 풀렸다. 

내려가는 길은 그래도 아주 수월하게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찍은 장면. 고요하면서 아름답다. 평소 살아가면서 보지 못하는 노랑색과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초록색 나뭇잎들... 떨어져 있는 노랑 단풍 낙엽들 감수성이 폭발한다. 이런 걸 생각해보면 난 또래 20대들과는 다른 듯하다. 도시의 삶 좋긴 하다. 근데 난 조용한 분위기, 자연 이런 것에 맞다. 아직 많이 산 것은 아니지만 여행도 모두 자연을 중점을 두고 한다. 

해물파전

등산 후에 마침 점심시간이 딱 맞아 5명 모두 같이 점심을 먹었다. 산 바로 근처에 위치한 맛집으로 가서 해물파전을 시켜 먹었다. 가격은 만원! 맛 정말 맛있다... 배고파서 그랬는지 너무 맛있었다. 사실 전을 먹어서 그랬나? 막걸리가 엄청 마시고 싶었다. 저녁도 아니고 점심에 술 안마시는 분도 있어서 참았다. 

다시 오고싶을정도로 맛있었던 해물파전, 맛있게 먹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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